솔라나(SOL)가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본 흐름과 ETF 기대감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는 2022년 11월 사이클 저점 이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는 FTX 거래소 붕괴 이후 9.64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2,143%의 급격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는 지난 727거래일 중 솔라나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인 날이 344일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FTX 사태 이후에도 솔라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았음을 보여준다.또한, 솔라나는 개발자 생태계에서도 이더리움을 추월하며 기술적 성장과 시장 지위를 강화했다. 이러한 성장은 자산 유입을 가속화했으며, 네트워크는 약 550억 달러의 순유동성을 확보하며 가격 상승 기반을 다졌다. 글래스노드는 신규 투자자의 자본 흐름을 측정하는 '핫 리얼라이즈드 캡(Hot Realized Cap)' 지표에서 솔라나가 처음으로 이더리움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또한, '순 실현 이익/손실(Net Realized Profit/Loss)' 지표를 통해 솔라나가 지난 9월 이후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자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최근 SOL 가격이 175.9달러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솔라나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 중 하나는 밈코인 열풍이었지만, 이제는 기관 투자자를 위한 솔라나 ETF 출시 기대감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비트와이즈(Bitwise), 21쉐어즈(21Shares)와 같은 기업들이 솔라나 ETF 승인을 추진 중이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Paul Atkins)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하면서 정책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SOL 가격이 이전 분석에서 제시된 400달러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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