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트럼프, 친(親) 암호화폐 스티븐 미란 경제 자문위원장으로 지명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23 [07:17]

트럼프, 친(親) 암호화폐 스티븐 미란 경제 자문위원장으로 지명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23 [07:17]
미국 비트코인(BTC)

▲ 미국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을 경제 자문위원회(Council of Economic Advisors)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경제 자문위원회는 미국 행정부의 경제 정책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스티븐 미란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재무부에서 경제 정책 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최근 '비트코인 레이어(The Bitcoin Layer)' 팟캐스트에 출연해 친암호화폐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금융 규제 완화는 혁신을 촉진하는 강력한 요소가 될 것이며, 암호화폐는 또 다른 경제적 붐을 이끌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미란의 지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트럼프는 최근 친암호화폐 성향의 인사들을 연이어 발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월 4일에는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했으며, 앳킨스는 디지털 자산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12월 6일에는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를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했다. 삭스는 비트코인이 국가와 화폐를 분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백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백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 행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경우, 암호화폐 시장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중요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크리스마스 랠리에 '최고의 선물' 극찬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