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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심 '극단적 탐욕' 근접… 조정 후 반등 신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25 [13:49]

비트코인 투심 '극단적 탐욕' 근접… 조정 후 반등 신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25 [13:49]
출처: 얼터너티브

▲ 출처: 얼터너티브


비트코인(BTC) 시장의 투자 심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의 탐욕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73을 기록하며 강한 탐욕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서 100까지의 척도로 투자 심리를 수치화한 지표로, 75 이상은 ‘극단적 탐욕’, 25 이하를 ‘극단적 공포’로 구분한다. 극단적 심리는 과거 비트코인의 고점과 저점을 형성한 시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달 초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을 기록했을 때 공포와 탐욕 지수는 87에 달했다. 이후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수가 다소 완화되었지만, 현재 상태는 여전히 탐욕에 가까운 수준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시장 바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공포’ 또는 ‘극단적 공포’ 영역에 진입해야 하지만, 강세장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완화된 탐욕 상태 또는 중립 영역에서 반등이 시작되는 경우도 많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6% 급등하며 강력한 반등을 보였다. 이는 최근의 탐욕 수준이 가격 회복을 재점화하기에 충분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시장이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심리적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소셜미디어 심리는 긍정적이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공포를 표출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지나친 탐욕 상태에서 벗어나며 시장 심리가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트레이더T(@thepfund)에 따르면 전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3억4천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이다.

 

블랙록 IBIT에서 1억9천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올해 1월 IBIT 출시 이후 최대 순유출 규모다. 아크인베스트 ARKB에서는 7,500만 달러가, 피델리티 FBTC에서는 8,316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비트와이즈에는 85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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