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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사상 최대 유출…"BTC, 3주 안에 사이클 최고점 도달할 수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25 [16:21]

비트코인 ETF, 사상 최대 유출…"BTC, 3주 안에 사이클 최고점 도달할 수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25 [16:21]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4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갔다.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는 12월 24일 하루 동안 1억 8,87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월 20일 기록했던 7,270만 달러의 유출을 넘어선 새로운 기록이다. 같은 날, 미국 기반 12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3억 3,840만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12월 19일부터 4일간의 총 유출액은 15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이더리움 ETF는 상승세를 보이며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틀 동안 순유입세를 유지했다. 12월 23일에는 1억 3,080만 달러가, 24일에는 5,360만 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비트코인은 현재 9만 8,035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4.59% 상승했으며, 이더리움은 3,420달러로 같은 기간 3.28% 상승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2025년 1월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초과 성과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K33 리서치에 따르면 16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ETF의 총 운용 자산(AUM)은 1,290억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미국 골드 ETF의 총 자산을 넘어섰다. 이는 비트코인과 금융 파생상품을 추적하는 ETF가 포함된 수치로, 비트코인의 시장 위상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미국 투자 리서치업체 모닝스타가 K33 보고서를 인용해 "역사가 반복될 경우 비트코인은 3주 안에 이번 사이클 최고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33 보고서를 작성한 리서치 책임자 베틀 룬데(Vetle Lunde)는 "비트코인의 이전 사이클을 분석했을 때, 내년 1월 17일에 새로운 사이클 고점에 도달할 수 있다"며 "1월 20일 치러지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맞물릴경우 비트코인은 146,000 달러에서 212,500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룬데는 "비트코인이 2009년에 탄생한 점을 감안할 때, 데이터 표본의 크기가 작아 과거 가격 데이터를 근거로 한 예측이 무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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