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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11만 달러 돌파 가능할까?..."BTC, 아직 버블단계 아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26 [20:17]

비트코인, 다시 11만 달러 돌파 가능할까?..."BTC, 아직 버블단계 아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26 [20:17]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코인리더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최근 9만 5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추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2월 중순 역대 최고가인 10만 8천 달러를 기록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변동성이 급증했다. 파월 의장은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발표했지만, 2025년 이후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약 3만 3천 BTC(약 32억 달러 상당)가 거래소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트코인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 5천 6백 달러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반등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 '캡틴 페이빅(Captain Faibik)'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1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크립토 로버(Crypto Rover)'는 내년 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분석가 '매그스(Mags)'는 비트코인이 2025년 32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 전망하며 강세장을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7천 3백 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크립토퀀트 CEO "BTC, 아직 버블단계 아냐"

 

한편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이날 X를 통해 "불과 2~3년 전만 해도 고래가 BTC를 축적한다는 소식은 시장에 충격을 주었지만 지금은 일상이 됐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 투자자들이 BTC를 멀리하고 고래들이 시장을 지배하는 현재의 현실을 반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역학 관계를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현재 매주 7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우리는 분명 강세장 한 가운데에 있다. 현재는 버블단계가 아니다. 단기 조정은 일어날 수 있지만, 상승 사이클에서 3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 만약 이러한 하락이 발생하더라도 단기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며, 조정 이후 BTC는 3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이클 정점은 아직 멀었다. 약세장이 시작될 거라 주장하는 사람들은 온체인 데이터를 보고 있지 않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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