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 달러 유지하면 XRP 10달러 가능?...리플, 매월 10억 XRP 언락 변수

▲ 리플(XRP)     ©코인리더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2025년 1월 1일 10억 XRP를 언락할 예정이다. 이는 리플의 정기적인 월간 언락 과정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총 550억 XRP를 에스크로 계정에 락업해 관리하고 있으며, 매월 10억 XRP를 언락해 운영 자금 마련과 유동성 공급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 언락에서는 2억 XRP, 3억 XRP, 5억 XRP가 순차적으로 언락되며, 이는 XRP 총 유통량의 약 1.75%에 해당한다.

분석가들은 리플의 언락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언락된 XRP는 주로 거래소 및 파트너사에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다시 락업되는 경우가 많아, 매도 압력이 제한적이다. 실제로 2023년 12월 언락 당시에도 XRP 가격은 1.8달러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재 XRP는 2.1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주 7%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10% 감소한 47억 2천만 달러로, 투자자 관심이 다소 감소한 상태다. 그러나 XRP는 월간 56%, 연간 250%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기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XRP는 최근 450% 상승하며 강세 패턴인 ‘불 플래그’를 형성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XRP가 10달러 목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약세장이 시작될 경우 XRP는 1.5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

리플의 정기적인 XRP 언락은 시장 유동성 공급과 생태계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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