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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하락장에도 4천 달러 가능성 열려 있다? 파생상품 데이터로 본 강세 신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27 [07:37]

이더리움, 하락장에도 4천 달러 가능성 열려 있다? 파생상품 데이터로 본 강세 신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27 [07:37]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가격이 3,337달러까지 하락하며 최근 2일간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BTC)이 4% 하락하면서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 약 3,400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미국 고용 시장의 약세 신호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ETH는 지난주 3,500달러를 돌파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중립에서 강세로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이 여전히 4,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 시장의 스테이블코인(USDT) 프리미엄이 미국 달러와의 패리티를 유지하며, 이 지역에서 암호화폐 자금 유출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더리움 월간 선물 계약은 현물 시장 대비 연간화된 프리미엄이 11%를 기록하며, 이는 중립 범위(5~10%)를 약간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투자자들이 반복적인 가격 저항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시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글로벌 경제적 우려와 함께 미국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은 현금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 달러 지수(DXY)는 12월 26일 108.3을 기록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과 경기 침체 우려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의 활동량은 투자자 심리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사용량 증가가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TH는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파생상품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강세 신호와 네트워크 활동 지표를 고려하면 장기적인 긍정적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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