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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일, 비트코인 폭락 촉발 요인 될까?...CME 갭 리스크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29 [17:40]

트럼프 취임일, 비트코인 폭락 촉발 요인 될까?...CME 갭 리스크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29 [17: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갭 리스크로 인해 최대 7만 7천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에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비트코인이 평균적으로 약 23.53% 하락한 사례를 인용하며, 이번 사이클에서도 유사한 하락폭을 경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ME 갭은 8만 달러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주요 리스크로 평가되고 있다. 

 

X포스글로벌(XForceGlobal)은 2018년 이후 하루 기준 CME 갭의 90%가 채워졌음을 지적하며, 이번에도 해당 갭이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CME 갭이 언제 어떻게 채워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에그랙 크립토는 비트코인이 현 가격대에서 25% 하락하며 CME 갭 하단인 7만 7천 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21주 EMA(지수이동평균선, 8만 달러)와도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에그랙은 시장 조정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2025년 1월 20일)을 계기로 촉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시장 조성자들은 위기 상황을 이용해 매도 압력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취임식은 비트코인의 단기 고점 형성 및 매도세 강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그랙은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비트코인이 12만 달러까지 상승한 뒤 CME 갭 수준으로 하락하며 2025년 강세장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비트코인이 먼저 7만~7만 5천 달러까지 하락한 뒤 다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9만 5천 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시장은 CME 갭과 주요 지지선 사이의 가격 변동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강세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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