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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현실화 가능성? 전문가 "미국 경제 위협 없으면 어려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30 [09:58]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현실화 가능성? 전문가 "미국 경제 위협 없으면 어려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30 [09:58]
미국 비트코인(BTC)

▲ 미국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언급한 미국 비트코인(BTC) 전략적 비축 제안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크립토퀀트(CryptoQuant) CEO 기영주는 해당 제안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기영주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와 달러가 여전히 세계적으로 강력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비축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역사적으로 미국 경제 패권에 위협이 느껴질 때 금값이 급등하며 금본위제 논의가 부활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상황에서는 비슷한 논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비트코인 비축을 고려하려면 글로벌 경제에서의 지배적 위치가 실제로 위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와 달러에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위협이 감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비트코인 정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트럼프가 선거 캠페인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언급했지만, 실제로 집권 후 이를 실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트럼프가 경제적 회복과 달러 우위를 강화할 경우, 기존의 비트코인 친화적 입장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기영주는 트럼프가 선거 캠페인 중 비트코인을 언급한 것은 단순한 표심 확보 전략일 수 있으며, 실제로는 우선순위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30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93,36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37.8%를 처리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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