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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한국 거래소 주도...과매도 진입 속 반등 혹은 추가 하락의 갈림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31 [22:20]

XRP 한국 거래소 주도...과매도 진입 속 반등 혹은 추가 하락의 갈림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31 [22:20]
리플(XRP)

▲ 리플(XRP)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XRP가 한국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넘어선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비트(UpBit)와 빗썸(Bithumb)에서 XRP의 24시간 거래량은 각각 6억 달러와 2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이보다 절반 이하 수준에 그쳤으며, 도지코인(DOGE)과 이더리움의 수요는 XRP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 거래소에서 XRP 거래량이 급증하는 현상은 종종 가격 변동성의 전조로 평가된다. 높은 거래량은 투자자들이 투기적 포지션을 취하며 변화를 예측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 XRP의 거래량 증가는 강력한 저항선 또는 지지선을 돌파하는 가격 급등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공포 매도나 공격적인 매수가 가격 변동성을 촉발할 수도 있다.

 

특히, 한국 시장은 종종 과도한 매수세로 토큰 가격을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어 XRP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XRP의 거래량 급증은 한국 정치적 상황과도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 12월 초 계엄령을 단행하려 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서 XRP 시장에 갑작스러운 변동성을 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기술 분석에 따르면, XRP가 중요한 1.9달러 지지선에 도달하며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의 변곡점에 서 있다. 현재 XRP는 복합 추세 오실레이터(Composite Trend Oscillator)에서 과매도 신호를 보이며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9달러 지지선은 XRP의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구간으로,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이끈 바 있다. 이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매수세가 다시 활성화되며 2.9달러 저항선으로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에 따르면,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추가적인 하락세가 발생할 수 있으며, 다음 지지선인 1.7달러로의 하락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지선 붕괴는 트레이더들의 손절매 주문을 유발해 하락세를 가속화할 수 있다.

 

XRP의 현재 기술적 분석은 지지선 유지 여부에 따라 시장 심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1.9달러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상승 모멘텀을 회복하며 장기적인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지지선 붕괴 시 추가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

 

현재 XRP는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1.9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에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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