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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에서 HYPE로? 솔라나 고래의 대규모 이동이 암시하는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01 [08:15]

SOL에서 HYPE로? 솔라나 고래의 대규모 이동이 암시하는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01 [08:15]
솔라나(SOL)

▲ 솔라나(SOL)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SOL) 가격이 연말 급등 이후 약 30%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하락은 주요 투자자(고래)들이 솔라나를 매도하고 새로운 토큰인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HYPE로 이동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솔라나의 최근 하락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근접한 뒤 9만6천 달러로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심리가 확산되었다. 여기에 연말 차익 실현 매물과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연준이 내년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하며 채권 수익률 상승이 위험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솔라나의 디파이(DeFi) 총 락업 예치금(TVL)도 큰 폭으로 감소하며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12월 20일 200억 달러에서 12월 26일 57억 달러로 급감한 상황이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한 고래가 4만5천 SOL을 매도하고 하이퍼리퀴드의 HYPE 토큰으로 전환한 사례가 포착되었다. 해당 고래는 HYPE 토큰을 950만 달러, 1천만 달러 상당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고래는 2020년부터 솔라나를 100만 개 이상 보유하며 큰 수익을 거둔 바 있어, 이번 매도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겨냥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솔라나는 현재 265달러에서 하락한 이후 하락 채널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175달러의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1월 중 265달러까지 반등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12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솔라나와 하이퍼리퀴드의 HYPE 토큰은 용도가 완전히 다른 자산으로, SOL이 대체될 가능성은 낮지만, 고래들의 움직임과 시장 심리는 SOL의 단기 가격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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