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2025년 알트코인 시즌이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디어는 비트코인(BTC)의 도미넌스(지배력) 상승과 기관 자본 유입, 그리고 규제와 인공지능(AI) 트렌드의 변화가 새로운 사이클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이후 기관 자본이 대거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약 5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동시에 알트코인 시장의 자금 흐름을 둔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지배력이 유지될 경우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높은 금리와 유동성 부족은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이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BTC Federal Reserve Act)을 통해 향후 5년간 연간 20만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총 100만 개를 보유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알트코인 시즌의 주요 신호로는 대형 알트코인의 비트코인 대비 초과 성과, 알트코인 지배력의 상승, 그리고 투자 심리(FOMO)에 의한 높은 거래량 등이 있다. 이러한 지표는 알트코인 시장의 본격적인 상승을 예고하는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한편, 2025년 알트코인 시장에서 AI 기반 프로젝트와 실물 자산 토큰화가 새로운 내러티브로 부상하고 있다. AI 에이전트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은 블록체인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JP모건과 골드만삭스 같은 주요 금융기관은 실물 자산 토큰화를 통해 시장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포브스는 "투자자들은 알트코인 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비트코인 지배력을 분석하며 시장 타이밍을 설정하고, 강력한 펀더멘털과 커뮤니티를 보유한 프로젝트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시장 조정을 기회로 활용하여 저가 매수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년 알트코인 시즌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시장의 새로운 내러티브와 거시 경제적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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