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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략 따라가는 메타플래닛…10,000 BTC 매집 선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06 [16:00]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략 따라가는 메타플래닛…10,000 BTC 매집 선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1/06 [16:00]
메타플래닛/출처: X

▲ 메타플래닛/출처: X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2025년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5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발표하며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5% 상승했다. 현재 메타플래닛 주가는 3,640엔 수준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주가는 2,00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메타플래닛의 사이먼 게로비치 CEO는 올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10,000 BTC 이상으로 늘릴 계획을 밝혔다. 이는 현재 보유량 대비 약 5.6배 증가한 수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메타플래닛은 부채와 주식 발행을 혼합한 자금 조달 방식 등 고급 자본 시장 도구를 활용할 방침이다.

사이먼 게로비치는 X 플랫폼을 통해 “여러분의 신뢰가 우리의 헌신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2025년은 혁신과 성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일본 내 비트코인 생태계 확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 채택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플래닛은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참고해 기업 보유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해왔다. 이에 따라 메타플래닛은 주주 가치를 크게 증가시켰으며, 주가는 지난해 동안 2,000% 상승했다. 이번 발표 직후에도 주가는 5%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MSTR 주가도 2024년 비트코인 매입 이후 최고 473달러를 기록하며 비트코인 상승률을 3배 이상 웃돌았다. 그러나 이후 330달러로 조정되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2025년 MSTR 주가가 5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이먼 게로비치 CEO는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계획을 발표할 경우 글로벌 경제에 큰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가 간 비트코인 매입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며, 후발 주자는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홍콩과 독일 등도 비트코인 비축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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