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2024년 비트코인(BTC)의 성장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았고, 기관 투자가 급증하며 새로운 유동성이 시장에 유입됐다.
2024년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블랙록(BlackRock), BNY 멜론(BNY Mellon) 등 대형 금융 기업들이 비트코인 거래와 보관 서비스를 도입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2025년에는 이러한 기관 참여가 더욱 확대되면서 비트코인이 장기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규제 개선은 비트코인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TF 승인과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규정하는 조치는 시장 신뢰를 높였다. 다만, 2025년에도 일부 규제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새로운 레이어 2(L2) 솔루션이 비트코인의 확장성과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프라이버시 강화 기능과 비트코인 기반 대출 프로토콜 등 혁신은 비트코인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CNBC 분석가 톰 리(Tom Lee)는 비트코인이 2025년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금리 정책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7만 8,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18만 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하며, 기관 수요와 ETF 효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주권 국가들의 채택 증가로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과 같은 규제 강화는 비트코인의 역할을 제한할 수도 있다.
포브스는 2025년 비트코인이 기업 재무 전략에 포함되며 자산 운용의 필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단기적 변동성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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