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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도 압력 줄어들며 희소성 증가…20만 달러 목표가 가능성 커지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08 [14:20]

비트코인 매도 압력 줄어들며 희소성 증가…20만 달러 목표가 가능성 커지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08 [14: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의 거래소 내 매도세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팀은 6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매도 유동성 비율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는 자산 희소성 효과를 만들어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의 거래소 내 유동성 비축 기간이 2024년 10월 기준 41개월에서 현재 6.5개월로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 이는 2024년 1분기와 4분기에 나타난 랠리와 일치하며, 시장 유동성이 강세장 시기에 크게 축소되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6,2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6일에는 10만 달러를 재돌파했으나 24시간 내 9만 6,132달러까지 조정을 받았다.

 

채굴자들의 매도량도 줄어든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분석가들은 "채굴자들이 현재 수익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비트파이넥스는 2025년 중반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4만 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시장 상황이 긍정적일 경우 최대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글래스노드의 리드 분석가 제임스 첵(James Check)은 “기존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은 줄었지만, 새로운 수요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물 거래량이 11월 이후 53% 감소했다"며 수요 측면의 약세가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23일 사이 46% 상승해 9만 9,006달러를 기록했으며, 12월 5일에는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2025년 초기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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