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루 만에 5,000달러가량 하락하며 9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 지지선 붕괴 우려가 제기되면서 8만8,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7% 추가 하락하며 9만5,53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 후 매도세가 증가하며 시장 압박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바이낸스의 시간당 네트 테이커 볼륨(Net Taker Volume)이 2025년 들어 최고치인 -3억2,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매도 압력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더 스큐(Skew)는 9만5,000달러가 단기적으로 중요한 가격대라고 언급하며, 매수세는 8만8,000달러대에서 대기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트레이더 조니(Johnny)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2~3주 동안 8만8,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분석가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박스권에 머물러 있으며, 주말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의 기영주 대표는 비트코인의 ‘명백한 수요(Apparent Demand)’ 지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이 지표는 신규 채굴된 비트코인과 1년 이상 보유된 비트코인의 비율을 비교하는 것으로,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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