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수이(SUI) 토큰의 하락세가 심화되며 한 암호화폐 고래가 2,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 청산 위기에 처했다. SUI 가격이 4.56달러까지 하락하면 해당 포지션이 강제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고래는 410만 SUI(약 1,920만 달러 상당)와 10만 개의 SUI(약 47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이 자산을 담보로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수이렌드(Suilend)에서 약 1,440만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은 상황이다. 그러나 오늘 SUI 가격이 10% 급락하며 해당 포지션이 청산될 위기에 놓였다.
SUI 가격이 4.56달러에 도달할 경우, 해당 고래의 포지션은 청산되며 대규모 매도 압력을 촉발할 수 있다. 이는 SUI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에 추가 하락세를 유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UI는 이틀 전 5.35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단기 랠리는 오래가지 못하고 15% 급락했다. 현재 SUI는 4.5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주요 저항선을 테스트 중이다. 만약 이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
분석가들은 SUI가 상승 채널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며, 5.50달러 돌파 시 추가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SUI 가격이 저항선에 부딪힌 상태여서 향후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부 전문가는 상향 돌파 가능성을 강조하지만, 가격이 4.56달러까지 하락하면 대규모 청산으로 인해 추가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SUI 청산 사태는 해당 고래의 손실에 그치지 않고 시장 전체에 매도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상승세 회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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