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파생상품 시장의 펀딩비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추가 매도 압력이 우려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 샤얀BTC(@ShayanBT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에 실패한 후, 파생상품 시장에서 BTCUSDT 계약의 펀딩비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자들이 비트코인 롱 포지션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10만8,000달러 부근에서의 하락은 파생상품 시장에 특히 큰 충격을 줬다. 펀딩비 하락은 파생상품 거래자들의 수요가 감소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비트코인 상승세를 유지할 지지 기반이 부족함을 나타낸다.
비트코인은 현재 9만 달러 지지선에 직면해 있으며, 이 지점이 붕괴되면 더 낮은 피보나치 지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70대에서 35까지 떨어져 "과매도" 경계에 근접했다.
유투데이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10만2,000달러에서 9만5,20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8.3%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밈코인(BONK, FLOKI 등)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을 겪고 있지만, 과매도 수준 진입 시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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