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실크로드 사건에서 압수한 69,370 BTC를 매각해 약 67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번 매각은 미국 법무부(DOJ)가 비트코인 변동성을 이유로 자산을 청산하도록 승인한 후 진행됐다. 해당 비트코인은 벨트본 인베스트먼츠(Battle Born Investments)와의 소유권 분쟁을 해결한 뒤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직후 미 정부 지갑 잔액은 '0'이 되었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후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현재 9만4,51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샤얀BTC는 "BTC 펀딩 비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파생상품 시장의 수요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감수하며 2만3,200 BTC를 거래소로 이체하는 등 공포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로버트 기요사키 등 일부 투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는 매수 기회"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도 미국 정부의 매도로 비트코인 매입 기회가 올 수 있다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할인된 가격에 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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