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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장 끝? 전문가들 "시장 피크 아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10 [08:30]

비트코인 강세장 끝? 전문가들 "시장 피크 아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10 [08: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최근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9만 2천 달러 부근까지 떨어졌다. 특히 미국 법무부가 실크로드 사건에서 압수한 69,000 BTC(약 65억 달러) 매각을 승인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는 5억 6,91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해 시장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현재 비트코인 하락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둔 관망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매수/매도 비율 30일 이동평균이 2024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당시 비트코인은 7만 4천 달러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익명의 분석가 아보카도 온체인은 비트코인의 단기 하락이 시장 구조 변화가 아닌 투기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단기 노이즈에 반응하지 말고 장기적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미키불(Mikybull) 역시 현재 시장에서 30개의 주요 시장 피크 지표 중 RSI, 퓨엘 멀티플, MVRV 비율 등 어느 하나도 정점을 가리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조정은 대규모 상승을 위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 경제학자는 시장의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하며 "쉽게 오르던 시기는 끝났지만, 2025년 전통 금융 부문의 유동성 공급이 본격화되면 시장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여전히 장기적으로 강세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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