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ETF 스토어 대표 네이트 제라시가 올해 XRP와 솔라나 ETF 승인을 전망했다. 그는 현재 정치적 기류 변화와 SEC 리더십 교체를 주요 배경으로 꼽으며, 이 변화가 암호화폐 ETF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했다.
제라시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가 금 ETF를 뛰어넘는 자산 관리 규모를 기록했다고 언급하며, 유사한 흐름이 솔라나 및 XRP ETF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6월,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미국 최초로 솔라나 ETF를 신청했으며, 이후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21셰어즈(21Shares) 등도 솔라나 ETF 관련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카나리 캐피털은 2023년 10월 XRP ETF 신청서를 제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SEC의 최종 결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리더십 교체로 인해 승인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새로운 SEC 의장으로 폴 앳킨스를 지명했으며, 그의 임명이 규제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트 제라시는 비트코인 ETF 출시 후 약 1년 만에 1,5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관리 기록을 달성했으며, 이는 금 ETF가 20년 만에 도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의 승인 가능성도 언급하며,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Bitwise)의 ETF 승인을 예측했다.
또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뱅가드(Vanguard)가 기존 암호화폐 ETF 정책을 변경할 가능성도 지적하며, 해당 업계 전반에 걸친 급격한 변화가 예고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월 20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 정책을 총괄할 책임자로 데이비드 삭스를 임명했다. 삭스는 취임 직후 백악관 주관으로 첫 암호화폐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새로운 규제 정책과 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로 인해 솔라나와 XRP의 가격 또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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