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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 7년 만에 최저... 헤지펀드 매수세 확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13 [22:35]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 7년 만에 최저... 헤지펀드 매수세 확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13 [22:3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거래소 보유량이 2018년 6월 이후 최저치인 235만 BTC로 감소했다. 이는 대형 기관과 헤지펀드의 '저가 매수' 움직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연구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슈(André Dragosch)는 "헤지펀드가 비트코인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 노출 비율이 최근 사이클 저점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2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채굴된 비트코인 약 14,000개보다 약 3배에 달하는 물량을 매입하며 매수세를 견인했다.

 

비트코인이 2025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 10만 달러 저항선 돌파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트겟(Bitget)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매도 압력이 줄어들며 시장이 안정되고 있지만, 거래량 부족으로 강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주요 암호화폐 전반에서 거래량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전 시점인 지난해 11월 초 이후 이 같은 낮은 거래량은 처음"이라며, 거래 부진으로 인해 시장에 공포(FUD)가 확산되고 있어 반등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향후 2025년 후반에 15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전망하며, 전 세계 통화 공급 증가로 최대 20조 달러가 글로벌 시장에 유입될 경우, 그중 약 2조 달러가 비트코인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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