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이달 들어 10% 이상 하락했지만, 이는 반감기 이후 해에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엑셀 비트블레이즈(Axel Bitblaze)는 "1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것은 반감기 이후 해에서 흔한 일"이라며 2017년과 2021년 사례를 언급했다.
2021년 1월 비트코인은 4만 달러에서 3만 달러 초반까지 25% 이상 하락했지만, 이후 11월에 6만 9,000달러로 130%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017년 1월에도 비트코인은 1,130달러에서 784달러로 약 30% 하락했으나, 그해 말 2만 달러까지 2,400% 상승했다.
2025년 1월 비트코인은 10만 2,300달러에서 시작해 현재 9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과거에 비해 크지 않다며 큰 우려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유튜버이자 분석가 크립토 로버(Crypto Rover)는 "비트코인은 해마다 1월 초에 하락했지만, 이후 강한 반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분석 계정 스톡머니 리자드(Stockmoney Lizards)는 "현재 비트코인은 최고 상승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다"며 "ETF 승인과 친암호화폐 정책을 펼치는 국가들의 움직임이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과거와 비슷한 상승세를 보일 경우,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반면, 과거 하락 패턴을 반복할 경우 7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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