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X)이 시장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네트워크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크레이지블록(Crazzyblockk)은 트론의 일일 온체인 수익이 2024년 1월 1일 이후 1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승세는 네트워크의 거래량 증가와 가스 수수료 수익 확대로 인해 발생했다.
분석에 따르면, 트론은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 구조를 통해 디파이(DeFi) 및 스마트 계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크레이지블록은 "수익 증가가 네트워크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과 높은 효율성을 입증한다"고 언급했다.
트론은 현재 1년 이동평균선(MA) 상단인 0.25달러 부근에 도달해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이 수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0.15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트론 생태계의 강력한 성장세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트론 네트워크의 USDT 거래량은 2023년 초 80억 달러에서 2024년 말 270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네트워크 내 유입되는 자본 증가와 강력한 채택 흐름을 시사한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등 주요 기술 지표에 따르면, TRX는 최근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으며, 이는 과거 강세 전환이 발생하기 전 나타났던 신호다.
뉴스BTC는 “트론의 일일 수익 증가세는 블록체인 경제 모델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디파이 및 스마트 계약 채택이 확대됨에 따라 트론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요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TRX가 강세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기 상승을 위해서는 거시경제 상황과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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