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SAB 121 정책을 폐지할 예정이라는 소식 이후에 나왔다. SAB 121은 은행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부채로 보고하도록 규정하는 논란의 정책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로 금융업계는 토큰화 자산 및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새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암호화폐 규제 완화가 최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했다. 금융 분석가 프랭크 차파로는 "규제 완화로 인해 대형 은행들이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 시장에 신용이 공급되며 유동성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신용 공급이 늘어나면 시장 안정성이 강화되어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변화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강력한 호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첫 조치로 예상되는 규제 완화는 리플의 XRP 채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플은 SEC와의 소송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번 정책 변화로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새롭게 임명된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의 정책 방향도 주목받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베센트에게 보낸 31페이지 분량의 서한에서 암호화폐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와 질문을 제기하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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