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달러를 기록하며 16% 이상 급등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회복세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규제 완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EGRAG 크립토는 리플이 4시간 봉 기준 2.88달러 지지선을 확인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대 6.4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XRP 커뮤니티의 강력한 지지가 추가 상승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플의 급등은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 전체의 낙관론이 확대된 영향도 크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더리움 또한 4,02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업계 보고에 따르면, 새롭게 임명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의장 폴 앳킨스가 주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소송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상원의 인준 절차가 남아 있어 향후 규제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은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 양측은 교차 항소에 대한 연기된 부속 서류 제출을 합의했으며, SEC의 개정된 소송 서류는 내일 제출될 예정이다. 규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리플은 최근 상승세로 시가총액이 1,715억 달러에 도달하며 시총 기준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MACD(이동 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에서는 강한 상승 신호가 나타났다. MACD 선이 시그널 선을 상회하며 상승 모멘텀을 강화했으며, 히스토그램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플이 6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상승 추세와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리플로 집중되는 가운데 향후 규제 관련 소식이 가격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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