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Reverse Repo) 감소를 주시하며 유동성 증가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는 비트코인(BTC)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역레포가 1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유동성 증가에 대한 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간 650억 달러 감소하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가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증가로 인해 투자 자금이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미국 장기채권 금리가 5% 수준으로 상승하며 전 세계 투자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2024년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9%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안정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02,000달러를 돌파하며 24시간 동안 0.71%의 거래량 증가와 1.84%의 미결제 약정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주간 8%, 연간 140% 상승을 나타내며,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순유입 또한 투자자 관심을 반영한다.
특히 블랙록의 IBIT ETF가 주도한 비트코인 ETF 순유입이 6억2,61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비트코인 투자 심리 강화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채권 발행 대신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암호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이 투자 환경을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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