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비트코인(BTC) 전략적 준비금 발표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트럼프가 취임 즉시 해당 정책을 실행할지 주목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수학자인 프레드 크루거(Fred Krueger)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발표가 1월 20일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트럼프가 취임 첫날 100개 이상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 중 암호화폐 관련 정책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매거진의 편집장 피트 리조(Pete Rizzo) 역시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국가적 우선순위로 지정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초기 단계부터 빠르게 진전된 아이디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최근 암호화폐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새 행정부는 규제 기관에 암호화폐 정책을 재검토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위한 암호화폐 자문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 전문가와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암호화폐 환경을 평가하고 개혁할 예정이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와 마크 우예다(Mark Uyeda)는 사기 혐의가 없는 암호화폐 소송을 재평가하여 일부 소송을 동결하거나 철회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의 정책은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독일, 일본, 홍콩, 베네수엘라 등 여러 나라가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또한, 텍사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오클라호마와 같은 미국 내 주들도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2,000달러를 상회하며 연간 140%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올해 15만~20만 달러 사이에 도달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이 비트코인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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