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언급된 신규 밈코인 TRUMP와 관련된 소식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TRUMP 밈코인의 폭발적 성장과 이를 둘러싼 논란이 시장을 흔들었고,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TRUMP 밈코인, 출시 직후 완전희석 시가총액 140억 달러 돌파 이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SNS 계정을 통해 공식 발표된 TRUMP 밈코인의 완전희석 시가총액(FDV)이 14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해당 코인은 출시 후 3시간 만에 가격이 4,800% 상승하며 단숨에 밈코인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TRUMP 코인은 트럼프의 NFT 기업 CIC디지털과 관련이 있으며, 총 공급량의 80%가 멀티시그 지갑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 코인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SNS 계정 해킹 가능성 줄어들며 신뢰도 상승 TRUMP 코인 발표 직후 트럼프의 SNS 계정이 해킹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폴리마켓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현재 해킹 가능성은 7%까지 낮아졌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밈코인이 진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해지고 있다.
한편, TRUMP 코인 관련 도메인 정보가 의도적으로 숨겨져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으나, 트럼프 계정에서 추가 설명이 없는 일반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신뢰도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 기대감 고조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암호화폐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삼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을 암호화폐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의 취임식에는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이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리플,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기업들은 취임식 기금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 TRUMP 코인의 성공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대감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암호화폐 규제 완화와 새로운 정책이 시장 확장과 투자자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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