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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 비트코인 시장 장악…공급량 14% 차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2 [09:30]

기관 투자자, 비트코인 시장 장악…공급량 14% 차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2 [09:30]
사진:Microstrategy

▲ 사진:Microstrategy     ©코인리더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사상 처음으로 300만 BTC를 돌파하며 약 3,17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14%를 차지하며, 비트코인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최대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11,000 BTC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46만 1,000 BTC로 늘렸다. 이 회사의 총 보유 자산 가치는 약 293억 달러에 이르며, 평균 매입가는 1 BTC당 63,110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기업은 채굴 회사인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로, 44,893 BTC(약 46억 5,000만 달러)를 보유 중이다. 이어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은 17,722 BTC(약 18억 4,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부문은 현물 비트코인 ETF로, 총 130만 7,868 BTC가 보관되어 있으며, 블랙록이 56만 3,134 BTC(약 582억 9,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공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60만 8,381 BTC이며, 정부 기관(미국과 중국 포함)은 51만 3,199 BTC를 보유 중이다. 미국과 중국 정부는 각각 최소 19만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블록원(Block One)과 같은 민간 기업은 40만 7,21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16만 5,677 BTC는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 래핑된 형태로 보관되어 있다.

 

비트코인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기업들은 직접 투자, 담보 활용, 재무 다각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채택과 가격 변동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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