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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 돌파냐 하락 조정이냐…10만 6천 달러가 관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2 [15:56]

비트코인, 상승 돌파냐 하락 조정이냐…10만 6천 달러가 관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2 [15:56]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6,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새로운 사상 최고가 달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강한 고래(대형 투자자) 매수세와 네트워크 활동 증가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3% 이상 상승하며 10만 5,000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다수의 비트코인 ETF 신청으로 인한 시장 기대감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은 9만 6,703달러까지 하락한 후, 사상 최고가인 10만 9,114달러까지 반등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1,000달러에서 10만 6,000달러 범위 내에서 조정 중이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주목된다.

 

시장 분석가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10만 6,000달러 저항선 위에서 일일 종가를 형성한 후 재테스트에 성공하면 강력한 상승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분석 모델에서는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아직 절반밖에 진행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고래 투자자들은 22,000 BTC 이상을 매수했으며, 이는 약 22억 4,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 수와 대형 거래 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표들이 강세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활동의 증가와 대형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는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반면, 일부 분석가는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분석가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효과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만약 상승 돌파에 실패할 경우 9만 2,000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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