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개발 기업 블록스트림이 두 개의 비트코인(BTC) 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이번 펀드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생태계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기회를 제공하며,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대출 및 기타 수익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블록스트림은 자산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스트림 인컴 펀드’와 ‘블록스트림 알파 펀드’를 발표했으며, 두 펀드는 올해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인컴 펀드는 블록스트림의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스타트업과 기업의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을 통해 달러화 수익을 제공하며, 대출 규모는 1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 사이로 설정되었다.
알파 펀드는 포트폴리오 성장을 목표로 하며, 라이트닝 네트워크 노드 운영과 같은 인프라 기반 수익원에 투자하는 적극적으로 운용되는 펀드로, 높은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블록스트림은 이번 펀드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판테라, 갤럭시 디지털 등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주요 기업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크립토닷컴도 기관 투자자 전용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관 투자 유입의 주요 동력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1월 10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ETF의 총 순자산은 12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석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폴 앳킨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점도 비트코인 투자 환경의 명확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자 확대와 함께 세금 개혁 및 보고 의무 강화 등 규제 압력도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SEC는 현재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이끌고 있는 헤스터 피어스는 실용적인 등록 절차와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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