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트럼프 행정명령, 비트코인 시장의 게임 체인저 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4 [20:30]

트럼프 행정명령, 비트코인 시장의 게임 체인저 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4 [20:30]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6천 달러에서 저항을 받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명령에는 미국의 디지털 자산 비축 가능성 평가와 이를 위한 기준 수립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논란이 된 규제인 SAB 121을 철회해 미국 은행들이 암호화폐를 보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대해 친암호화폐 성향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은행 업계에 큰 장애물이었던 규제가 철회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은 기대와 달리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10만 달러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사상 최고가 재시험을 피하고 있다. 알트코인 역시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투자자들은 시장의 혼란스러운 분위기에 당혹해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 스콧 멜커는 “현재 시장은 완전히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 준비금을 구성할 가능성은 21%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 기대감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의 반응이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옹호자인 비자이 보야파티는 “우리는 반(反) 비트코인, 반 혁신적 정책에서 친(親) 비트코인 행정부로 전환되는 엄청난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아직 시장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 2천 달러와 10만 6천 달러 사이의 범위에서 명확한 조정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레이더들은 이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단기적으로 12만 2천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리플 CEO, X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 게시...XRP 가격 반등하나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