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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 주춤… 장기 보유자 매도세, 지지선 유지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4 [21:40]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 장기 보유자 매도세, 지지선 유지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4 [21: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최근 10만 9,000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BTC)이 현재 10만 달러 이상에서 조정을 거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87% 상승한 10만 5,41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 2.77%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조 887억 달러에 이르고, 하루 거래량은 9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는 "SOPR(지출 산출 수익 비율)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이 2024년 3월 조정기 동안 매도하지 않고 비트코인을 축적해왔으나,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자 매도를 시작했다. 이는 2021년 강세장과 유사한 움직임으로, 추가적인 상승 여지가 남아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 보유자들의 SOPR 지수는 1.02를 여러 차례 넘겼으며, 이는 지속적인 차익 실현을 의미하지만, 강세장의 정점에서 나타나는 1.06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은 여전히 상당한 양의 BTC를 보유하고 있어 상승 추세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분석가들은 9만 7,530달러를 핵심 지지선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이 수준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9만 3,856달러 또는 9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대로 10만 967달러~10만 5,118달러 구간에서 매도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량은 73.27% 증가한 1,725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결제 약정은 1.19% 증가한 685억 2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옵션 거래량도 74.28% 증가하며 66억 1천만 달러에 도달했고, 미결제 약정은 3.95% 증가한 406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시레이트는 746.7 EH/s로 유지되며 강력한 네트워크 보안과 채굴자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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