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디지털 자산 비축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실무 그룹을 신설하면서 XRP의 국가 전략적 준비금 채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디지털 자산의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비트코인(BTC)뿐만 아니라 '메이드 인 아메리카' 암호화폐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XRP와 솔라나(SOL)가 주목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현재 리플은 377억 개의 XRP를 에스크로 계좌에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XRP 공급량의 37.7%를 차지한다. 일부 XRP 지지자들은 리플이 정부에 XRP를 기부해 전략적 준비금을 형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XRP 가격이 3.2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정부가 보유할 경우 약 1,2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36.4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를 상환하기에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377억 개의 XRP가 국가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는 1개의 XRP 가격이 965.5달러까지 상승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서는 XRP 가격이 현재 대비 30,071% 상승해야 하며, 트럼프의 4년 임기 동안 연평균 316%의 복합 성장률(CAGR)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분석가들은 XRP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연간 316%의 상승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글로벌 암호화폐 도입 확대가 XRP 가격 상승의 주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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