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 비축을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180일 내에 법적 프레임워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메이드 인 USA' 암호화폐 준비금이 조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XRP뿐만 아니라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헤데라(HBAR) 등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리플의 높은 중앙집중성과 대량 보유를 문제 삼으며, 준비금 자산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사용자 역시 "비트코인과 금은 CEO나 마케팅 팀이 없는 반면, XRP는 리플의 강한 통제하에 있다"고 지적했다.
메사리(Messari) 공동 창립자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는 리플 경영진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상원의원들을 지지한 점을 비판하며,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레하네의 정치적 후원은 암호화폐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명 금 투자 전문가이자 비트코인 비판가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이 미국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폴리마켓(Polymarket) 분석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에 XRP가 포함될 확률은 21%로 평가되며, BTC가 포함될 확률은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XRP가 BTC 대비 강세를 보이며 2021년 사이클 최고점을 다시 테스트하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리플과 비트코인 간의 경쟁 구도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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