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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시장 1,000억 달러 돌파… 거품인가, 새로운 기회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27 [08:00]

밈코인 시장 1,000억 달러 돌파… 거품인가, 새로운 기회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27 [08:00]
트럼프 밈코인/출처: X

▲ 트럼프 밈코인/출처: X    

 

크립토퀀트 CEO 기영주가 밈코인과 예술 시장이 유사한 경제적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서사 형성이 가치 상승의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영주는 밈코인 시장이 단기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 내 성숙할 것이며,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밈코인 시장의 근본이 사기라고 본다면, 같은 논리로 예술 시장도 사기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년 밈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화두로 부상했으며, 코인게코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밈코인은 전 세계 암호화폐 투자자의 30% 이상의 관심을 끌었다. 26일(현지시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밈코인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1,0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도지코인(DOGE)이 510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밈코인 'TRUMP'를 출시하며 밈코인 시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출시 48시간 만에 TRUMP의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71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코인게코 기준 시가총액 순위 15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컨센시스의 법률 고문 빌 휴즈는 이번 밈코인이 미국 암호화폐 규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한 반면, 법률 전문가 데이비드 레스퍼런스는 TRUMP 코인이 외국의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미국 헌법의 외국사례 조항(Foreign Emoluments Clause)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TRUMP 코인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밈코인을 단순한 수집품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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