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EF)이 최근 100 ETH를 매도하며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번 매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ETH 가격은 24시간 동안 7% 하락하며 3,066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스팟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1월 27일 100 ETH를 30만 7,893 DAI로 교환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매도 행보는 재단의 운영 방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재단은 네트워크 개발 및 구조 조정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ETH를 매각하고 있으며, 올해만 300 ETH를 매도해 98만 388 DAI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재단의 매도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과 맞물려 있다. 특히,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급성장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딥시크의 AI 기술은 미국 대형 기술주와 AI 관련 코인 시장에 위협을 가하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을 끌어내렸다.
현재 ETH는 3,06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중 최저가는 3,024달러, 최고가는 3,343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재단의 매도세가 멈출 경우 ETH가 4,000달러에서 6,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대형 투자자(고래)의 지속적인 매수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어, 가격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ETH는 지난해 2월 4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023년과 2022년 2월에도 각각 2%와 9%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2월 시장 반등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익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레더블크립토(CredibleCrypto)가 "이더리움은 이번 사이클 내에 20,000달러까지 상승해 500% 이상의 상승폭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수준에서 이더리움 진입은 매우 긍정적이다. 하락한다면 20% 가까이 하락할 수 있으나 향후 몇 달 내에 최대 500%의 상승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더리움은 상승 사이클에서 고점을 돌파한다면 최소 10,000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만약 가격이 2,400달러 아래로 하락한다면 손절해야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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