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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공포에 암호화폐 관련 주식 '휘청'… MSTR·COIN·MARA 5% 하락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27 [21:28]

딥시크 공포에 암호화폐 관련 주식 '휘청'… MSTR·COIN·MARA 5% 하락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27 [21:28]
챗GPT VS 딥시크/출처: @CodeByPoonam 트위터

▲ 챗GPT VS 딥시크/출처: @CodeByPoonam 트위터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급부상으로 인해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코인베이스(COIN), 마라톤 디지털(MARA) 등 주요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 5% 이상 하락했다.

 

현재 나스닥 100 선물은 3.54%(770포인트)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BTC)은 10만 달러 지지선을 잃으며 급락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동반 하락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4.95% 하락하며 35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나 회사는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해 왔으며, 회장 마이클 세일러는 "변동성은 신념을 가진 투자자에게는 기회"라고 언급하며 추가 매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6% 하락하며 280달러까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코인베이스는 최근 변동성이 커지며 250~325달러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마라톤 디지털 역시 5.5% 하락하며 지난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딥시크는 지난 주말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선정되었으며, 오픈AI와 엔트로픽(Anthropic)과 같은 미국의 대형 AI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딥시크는 단 600만 달러의 예산으로 개발되었으며, 첨단 AI 칩 없이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어 미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

 

퀄컴(QCOM),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3~12% 하락했으며, 특히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 4천억 달러가 증발했다.

 

금융 전문지 '더 코베이시 레터'는 "미국 증시는 월요일 세션에서 1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기술주 실적, 관세, FOMC 회의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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