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는 최근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 3달러를 잃고, 단 하루 만에 11% 하락했다. 이는 시장의 공포 심리가 확대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한 결과다. 다만 28일(현지시간) 현재 3.0달러 지지선을 회복한 상태다.
XRP는 최근 3.40달러의 고점에서 20% 하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발생한 시장의 불확실성과 딥시크(DeepSeek) 관련 논란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4억 달러 규모의 XRP가 최근 고래들에 의해 매집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XRP의 주요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2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XRP 고래들은 최근 3달러 이상에서 대규모 매수를 통해 가격을 끌어올렸으나, 일부 고래가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29만5천 XRP가 코인베이스로 이전된 사실도 이러한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XRP는 계속 하락하여 27일 2.91달러의 돌파 수준 아래로 떨어졌고, 이는 고점에서 이익 실현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낸다"며 "XRP 가격이 2.91달러 이상으로 유지된다면, 상승세는 XRP/USDT 쌍을 하락 추세선으로 밀어붙이려고 할 것이다. 하락 추세선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종가가 이 선을 넘어선다면 상승 추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여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면 상승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 경우 매도세가 가속화될 수 있으며, 이 경우 2.20달러까지 하락한 후 2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심리와 주요 투자자의 움직임이 향후 XRP의 가격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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