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논란은 무료 광고?…비트코인 맥시와 리플 커뮤니티 갈등 심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28 [14:17]

XRP 논란은 무료 광고?…비트코인 맥시와 리플 커뮤니티 갈등 심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28 [14:17]
비트코인(BTC), 리플(XRP)

▲ 비트코인(BTC), 리플(XRP)     

 

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맥시멀리스트(신봉자)의 XRP 공격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슈워츠는 이같은 공격이 리플이 정부의 비트코인 편향을 반대하고 다양한 암호화폐를 포함한 국가적 암호화폐 준비금을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인 라이엇 플랫폼스의 피에르 로샤드(Pierre Rochard), CFA 라자트 소니(Rajat Soni), 로버트 브리드러브(Robert Breedlove) 등이 XRP를 사기라고 규정하며 부정적인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브리드러브는 XRP가 투자자들을 속여 돈을 잃게 하는 "심리적 작전"이라고 주장하며, XRP가 중앙화와 탈중앙화, 화폐의 본질 등을 이해하지 못한 투자자들을 이용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라이엇 플랫폼스의 연구 부사장인 로샤드는 XRP가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개념에 가장 큰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며 XRP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슈워츠 CTO는 "리플이 비트코인만이 아닌 다양한 암호화폐를 포함한 국가적 암호화폐 준비금을 주장한 것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의 두려움을 자극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도 이와 같은 비판에 대해 "리플의 주장은 비트코인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XRP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러한 비판이 오히려 XRP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X 사용자 마크 캉가스(Mark Kangas)는 "무료 광고가 나쁜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그들에게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처럼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과 XRP 커뮤니티 간의 논쟁은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리플 CEO, X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 게시...XRP 가격 반등하나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