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적 비축자산에 XRP를 포함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커뮤니티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리플(Ripple)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는 미국 전략적 비축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비트코인(BTC) 지지자들은 이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2024년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이후,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었다. 그러나 리플 CEO의 발언 이후 XRP를 비축자산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이 논의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XRP를 포함한 전략적 비축 가능성을 언급하며, 신뢰할 만한 소스로부터 이와 관련된 소문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트코인 지지자인 웨인 본(Wayne Vaughan)은 XRP의 포함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익명의 비트코인 인플루언서는 XRP가 미국 비축자산에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플의 XRP 비축 추진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었다. 스콧 멜커는 기업가 잭 말러스(Jack Mallers)의 발언을 인용하며, 리플이 비트코인 비축안에 반대하는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말러스는 리플이 "혁신으로 위장한 기업 로비"를 통해 미국의 번영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XRP뿐만 아니라 여러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다각적인 전략적 비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디지털 비축자산이 특정 암호화폐에만 치우치지 않고 산업 전체를 대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비트코인 비축안이 여전히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XRP를 포함한 비축 논의는 미국 내 암호화폐 정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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