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 레저(XRP Ledger)의 탈중앙화 거래소(DEX)가 2024년 출범 이후 총 10억 달러 이상의 스왑 거래량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보였다.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1월 한 달간 4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약 1,700만 달러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XRP DEX의 성장을 포함해 2024년이 리플에게 있어 "역사적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XRP 기반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초기 성공과 XRP ETF 신청이 이와 같은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갈링하우스는 JP모건이 XRP ETF가 승인될 경우 약 8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XRP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비트와이즈(Bitwise)와 위즈덤트리(WisdomTree)를 포함한 여러 자산운용사가 XRP ETF 승인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폴리마켓(Polymarket)의 예측에 따르면, XRP ETF가 2025년에 승인될 확률은 약 73%로 평가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승리는 XRP의 가격 상승과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XRP의 가격은 트럼프 당선 이후 500% 이상 상승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1,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갈링하우스는 "트럼프 당선은 암호화폐에 있어 매우 깊은 영향을 미쳤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불법적인 탄압을 지나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SEC와 같은 주요 금융 규제기관에 친암호화폐 인사를 배치할 계획을 밝혔다.
XRP DEX의 성공적인 성장과 더불어 ETF 승인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XRP는 2025년에도 주목할 만한 암호화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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