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가 플로민(Plomin) 하드포크를 적용하며 완전한 탈중앙화 거버넌스를 실현했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카르다노 재단은 이번 하드포크가 "블록체인 거버넌스의 중대한 이정표"라고 강조하며, 카르다노 네트워크가 중앙화된 의사 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이용자 중심의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플로민 하드포크는 카르다노 커뮤니티 기여자인 매튜 플로민을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으며, 탈중앙화 대표(Delegated Representatives, DReps)의 완전한 도입과 트레저리 자금 인출 기능 활성화 등의 주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카르다노는 유동적 민주주의(liquid democracy) 모델을 적용하여, 사용자들이 자신의 투표 권한을 대표자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존의 대의 민주주의와는 달리, 사용자는 특정 정책이나 제안에 따라 언제든지 투표권을 이동할 수 있다.
DReps는 커뮤니티의 대표 역할을 하며, 그들의 투표 권한은 위임받은 ADA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위임된 ADA는 사용자 소유권이 유지되며, 별도의 락업(lock-up) 기간 없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카르다노 네트워크 이용자들은 네트워크 파라미터 변경, 트레저리 자금 사용, 하드포크 결정 등 다양한 의사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플로민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 위해 ADA 입출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하드포크에 ADA 가격은 하루 동안 2.3% 상승한 0.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 투자자들은 카르다노의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이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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