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프리 켄드릭은 딥시크가 AI 비용을 낮추면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완화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리스크 자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0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3% 상승한 105,322달러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발표에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딥시크 등장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크립토먼데이 창립자인 루 커너는 "비트코인은 단기적인 충격에 흔들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개인, 기업,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켄드릭에 따르면, 현재까지 비트코인 ETF에 유입된 총 자금은 38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중 연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해 추가적인 유입 가능성이 크다.
그는 "전통 금융권(long-only sector)의 자산 규모가 40조 달러에 달하는 만큼, 2025년에는 비트코인 투자 흐름이 작년보다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체코 중앙은행이 7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채택 움직임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비트코인은 전 세계적 위기 속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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