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LTC) 가격이 30일(현지시간) 15% 급등하며 125.9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BTC)의 반등과 함께, 라이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라이트코인 상승의 배경에는 29일 진행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다. FOMC는 기준금리를 4.25~4.5% 범위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3% 상승하며 10만 5,300달러를 기록했고, 라이트코인을 비롯한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라이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라이트코인 ETF는 비트코인 ETF와 유사한 승인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SEC가 검토 중"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최근 며칠간 라이트코인의 신규 지갑 보유자가 12만 2,000명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라이트코인의 일일 거래량도 70% 급증한 1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내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LTC/USDT 차트에서 ‘라운디드 바텀’ 패턴이 형성되며 상승 반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주요 지지선은 109.06달러와 99.36달러이며, 저항선은 135.94달러와 162.12달러로 확인됐다. 만약 추가 상승이 이어진다면, LTC는 158.92달러를 돌파해 196.34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109.06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99.36달러까지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라이트코인의 상승세는 거시경제적 요인과 기술적 분석이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회복,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TF 논의,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가 상승을 촉진하는 요소로 작용했으며, 향후 200달러 돌파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도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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