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이 9만7천달러 지지선을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2.65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당일 3달러를 돌파하며 3.055달러에 마감했다. XRP는 1월 15일 이후 대부분 3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XRP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신봉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XRP는 이를 극복하며 지지선을 굳히고 있다.
이러한 XRP의 강세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조니’는 "XRP의 강한 흐름이 앞으로의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XRP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DOGE 프로젝트와의 연계 가능성 ▲ XRP ETF 출시 기대감 ▲ 미국 디지털 자산 전략 비축에 XRP 포함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DOGE 프로젝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연방 정부 운영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정부 지출 추적, 보안 강화, 결제 시스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XRP 원장이 이 네트워크로 채택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XRP ETF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코인셰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ETF 신청서를 제출하며, 비트와이즈, 위즈덤트리, 프로셰어스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XRP ETF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XRP ETF가 2025년 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XRP가 미국 디지털 자산 전략 비축에 포함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리플 경영진은 XRP가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보유 계획에 포함되도록 적극적으로 로비하고 있지만, 비트코인만을 포함하려는 세력과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요인들을 종합할 때 XRP의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올해 들어 XRP는 48% 상승하며, 12% 오른 비트코인과 3.34% 하락한 이더리움을 압도하는 성과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6개월 동안 XRP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능가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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