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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국가 준비 자산 될까? 리플 CEO "미국 규제 논의, 주목해야 할 기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05 [19:57]

XRP, 국가 준비 자산 될까? 리플 CEO "미국 규제 논의, 주목해야 할 기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05 [19:57]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X

▲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X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미국 암호화폐 규제 환경의 변화에 대해 "큰 의미가 있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디지털 자산 워킹그룹 수장 데이비드 색스의 기자회견 이후, 암호화폐 입법 추진이 미국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상원 은행위원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상원 농업위원회, 하원 농업위원회 의장들이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를 위해 협력하는 점을 강조하며 "이런 협력은 전례가 없으며, 이는 미국이 암호화폐 규제에서 본격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부 비판에 대해 "오늘의 논의에서 비판만 하는 것은 숲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일축했다.

 

한편, 데이비드 색스는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도입 가능성을 검토 중임을 밝혔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색스가 기자회견에서 비트코인보다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면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중심의 준비금보다는 보다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 프레임워크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색스는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달러 채택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발의한 미국 스테이블코인 혁신법(GENIUS Act)과도 일맥상통한다.

 

현재 XRP가 국가 준비 자산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루머도 나오고 있으나 공식적인 확인은 없는 상황이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은 입법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규제 명확화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리플 CEO를 비롯한 업계 리더들이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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