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채굴 난이도의 급등으로 인해 주요 채굴업체들의 1월 채굴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은 이례적으로 2.1%의 생산량 증가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는 1월 동안 사상 최고치인 110T(trillion)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는 2024년 4월 20일 반감기 이후 27.8%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요 채굴업체들은 수익성 유지를 위해 장비 업그레이드 및 운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헛8(Hut 8)의 1월 채굴량은 65BTC로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마라톤 디지털(Mara)과 비트팜(Bitfarms) 역시 각각 12.5%, 4.7%의 채굴량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라이엇 플랫폼은 텍사스에 신규 채굴 시설인 ‘코르시카나(Corsicana)’를 가동하며 생산량 증가를 이뤘다. 라이엇의 CEO 제이슨 레스(Jason Les)는 "코르시카나 시설의 해시레이트가 월말 기준 15.7 EH/s에 도달했으며, 새로운 채굴 장비와 침수 냉각 시스템의 효율성이 생산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헛8의 CEO 애셔 제누트(Asher Genoot)는 "향후 몇 주 내에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채굴 역량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굴 난이도는 1월 마지막 주에 108T로 소폭 하락했으며,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약 832 EH/s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난이도 조정은 향후 채굴 환경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높은 난이도와 해시레이트 상승으로 압박을 받고 있지만, 라이엇 플랫폼과 같은 일부 기업은 전략적 투자와 시설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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