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44달러, 최고 2.71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며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머니체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엘리엇 파동 이론을 기반으로 XRP의 가격이 향후 8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중간 목표가로 5.85달러를 제시하며, 이는 261.8% 피보나치 확장 수준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다크 디펜더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XRP는 3달러를 중요한 저항선으로 두고 있으며, 이 수준을 돌파해야 강세장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XRP가 하락 채널 패턴을 벗어난 후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첫 번째 상승 파동은 약 3.3999달러에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조정 국면에서 이치모쿠 구름대를 테스트하면서 다음 상승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 분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특히 두 번째 파동의 깊이에 대한 이견을 보였다. 이에 대해 다크 디펜더는 2017년 12월의 가격 움직임을 근거로 반박했다.
규제 측면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이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암호화폐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피어스 위원은 "과거 SEC의 디지털 자산 규제 대응이 부족했다"며, 새롭게 구성된 '크립토 테스크포스'가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플의 수석 법률 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더로티(Stuart Alderoty)는 "피어스 위원의 균형 잡힌 규제 접근법에 감사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XRP 시장은 SEC의 리플 소송 항소 여부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가들은 SEC의 항소 철회 시 XRP 가격이 사상 최고가인 3.5505달러를 돌파할 수 있으며, 항소가 지속될 경우 1.5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XRP의 8달러 돌파 여부는 3달러 저항선의 돌파와 함께 SEC 규제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법적 판결과 기술적 지표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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